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인터파크가 2분기에도 흑자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2분기 매출액이 1천1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50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적자(연간 실적 기준)였던 인터파크는 1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행진을 이어가면서 하반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1분기의 경우 매출액이 1천1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9억원에서 115억원으로 무려 1087.4%의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자회사 인터파크INT가 영업이익을 40억원 기록하며 큰 폭으로 이익개선에 성공했고 해당분기에 IMK 지분법이익이 18억원 가량 반영된 덕분이었다.
지난해만해도 인터파크는 179억원의 영업손실 냈고 연간 매출액(4천285억원)도 전년동기대비 4.5% 줄어드는 등 실적악화에 고전한 바 있다.
인터파크는 업황이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다 여수 엑스포 특수 등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한화증권 김경기 연구원은 "업황 턴 어라운드와 여수 엑스포 수혜로 실적상승이 예고된다"라며 "또한 아미마켓코리아의 주가 역시 전분기 대비 7.7%올라 전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약간의 파생상품부채평가이익이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터파크는 주력자회사인 인터파크INT가 여수엑스포 티켓을 판매하며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고 지난해 11월 개관한 블루스퀘어 공연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인터파크는 지난해 12월 삼성그룹이 보유하던 36.9%의 IMK 지분을 취득 했는데, IMK이 실적 호조는 물론 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등 지분가치가 부각되고 있어 인터파크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IMK는 앞서 삼성그룹의 MRO(소모성자재구매대행)소싱 계열사였으나 삼성그룹이 지난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매각하면서 인터파크 품에 안겼다. 인터파크는 IMK 인수로 B2B 사업 기반 구축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성그룹이 인터파크에 IMK를 넘기면서 5년간 총 10조원의 삼성그룹 MRO물량을 보장 하는 등 인터파크에 힘을 실어 주기도 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인터파크 주가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 3일 5천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에 비해 1.75% 오른 가격이다. 지난달 29일에는 5천920원 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IMK 주가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IMK는 지난 3일 전 거래일대비 0.96% 오른 2만1천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I이는 연초 대비 32% 상승한 수치다. MK는 지난달 28일에는 52주 최고가(2만1천200원)를 찍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