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월드스타’의 힘? 김윤진의 ‘세븐 데이즈’ 2주만에 1위로
상태바
‘월드스타’의 힘? 김윤진의 ‘세븐 데이즈’ 2주만에 1위로
  • 헤럴드경제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26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스타’ 김윤진의 힘은 놀라웠다. 지난 14일 개봉한 김윤진 주연의 ‘세븐 데이즈’(감독 원신연)는 개봉 첫 주말 ‘식객’ ‘베오울프’에 이어 국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지만 저력을 발휘하며 개봉 2주차에 1위에 올라섰다. 26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세븐데이즈’는 점유율 23.1%로 1위에 올랐다.

‘세븐 데이즈’는 미국 abc 인기드라마 ‘로스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후 김윤진이 2년 여 만에 복귀한 한국영화. 딸을 유괴당한 싱글맘과 범인의 일주일간의 두뇌게임을 스피디한 영상으로 그려냈다. 영화에서 김윤진은 일주일 안에 딸을 구하기 위해 유괴범이 요구한 조건을 해결해야 하는 어머니를 연기했다.

개봉 전부터 ‘전국 5만 시사’를 벌이는 등 입소문 마케팅에 주력해 왔던 ‘세븐 데이즈’는 개봉 2주차에 그 효력이 작용한 듯 보인다. 김윤진의 남다른 애정도 흥행에 한 몫 했다. 하와이에서 ‘로스트 시즌 4’를 촬영중인 김윤진은 영화 홍보를 위해 급거 귀국해 무대인사와 영화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며 ‘월드 스타’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지난 23일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가슴이 거의 드러나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특히 김윤진 개인적으로는 1998년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쉬리’ 이후 10년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식객’은 2위로 하락했지만 전국 240만 명을 돌파했고,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색,계’는 오히려 관객 수가 증가하며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한편 추수감사절을 연휴를 맞은 북미 박스오피스에선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맨틱 코미디 ‘마법에 걸린 사랑(Enchanted)’이 3532만 달러를 거둬들이며 1위에 올랐다.

홍동희 기자(mystar@heraldm.com)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