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건장한 흑인 찾아 백인 여성 '섹스 여행'
상태바
건장한 흑인 찾아 백인 여성 '섹스 여행'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27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냐 동부 해안의 유명한 관광지 몸바사. 인도양에 접하고 있는 몸바사 해변의 잘 발달된 백사장에서 한 백인 노년여성이 키가 1m80㎝를 웃도는 건장한 흑인 청년과 팔짱을 낀 채 걷고 있다.

   영국 남부에 거주하는 앨리(64)란 이름의 백인 여성은 그녀의 백발을 이 마사이족 출신 청년의 어깨에 기댄 채 케냐 여행을 만끽하고 있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는 이 청년은 앨리가 새로 선물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름을 앨리라고만 밝힌 그녀는 친구 베산(54)과 함께 처음으로 케냐를 방문, 한달동안 머물 계획이다.

   현지 주민들은 정확한 수를 집계할 수는 없지만 현지를 찾는 독신 백인 여성들의 5명 중 1명은 건장한 흑인 청년들과의 섹스를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럽의 부유한 중.노년 여성들이 아프리카의 건장하지만 가난한 청년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 위해 케냐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양쪽 모두 원하는 것을 얻는다. 나쁜 게 뭐 있느냐"고 해변의 한 술집에서 만난 앨리는 반문했다.

   백인 여성들은 현지의 청년들과 만나 즉흥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그들에게 선물을 사주거나 근사한 호텔에서 식사를 함께 하기도 하며 결국은 호화로운 호텔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케냐에서 그같은 경험을 한 백인 여성들이 모국으로 돌아가 친구들에게 '무용담'을 전하면서 또다른 백인여성들이 현지를 찾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22세의 현지 청년 조셉은 무려 100명 이상의 백인 여성과 잠자리를 함께 했다고 자랑했다. 올림픽 농구선수와 같은 몸매를 자랑하는 그는 대부분 그보다 나이가 30세나 많은 여성들과 관계를 맺었다. 그는 최고급 호텔에 묵으면서 그녀와 같은 부유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으쓱해했다.

   백인여성들의 이런 행각에 대해 케냐관광위원회의 제이크 그리브스-쿡 회장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윤락행위와 같은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한다"면서 "하지만 그같은 관계는 차원이 좀 다르다. 불건전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현지 호텔업계 관계자들로부터 1인용 객실에서 갑자기 2인용 객실로 방을 바꿔달라는 백인 여성의 요청을 거부하는 등 나름대로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가능한한 백인 여성 손님이 불편을 느끼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

   한편 케냐의 해변지역에는 약 1만5천명의 소녀들이 즉흥적인 윤락행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정부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지난해 보고한 바 있다.

   그같은 어두운 거래에 이어 수천명의 나이든 백인여성들이 흑인청년들과의 낭만적인 그리고 합법적인 조우를 위해 현지를 찾는 것이다. (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