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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여사 기념식수 왜 베어냈냐" 한센인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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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여사 기념식수 왜 베어냈냐" 한센인 농성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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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능동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을 방문했던 한센인 40여 명이 고 육영수 여사가 기념식수한 나무를 회관 측이 베어낸 데 대해 항의하며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한빛복지협회 소속 한센인 40여 명은 고 육영수여사 탄생일을 앞두고 28일 서울 능동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을 방문해 영상물을 보고 시설을 둘러보다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 여사가 1975년에 기념식수했던 향나무와 진달래 등이 모두 베어진 사실을 발견했다.

   한센인들은 회관 측에 경위를 따져 물었고 이 과정에서 회관 측과 마찰을 빚으면서 이사장이 직접 나와서 해명할 것을 요구하며 회관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

   한빛복지협회 관계자는 "고 육영수여사는 사회에서 소외받던 한센인들에게 큰 관심을 기울여줬기 때문에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며 "육 여사가 기념식수한 나무를 별 이유없이 잘라낸 데 대해 한센인들이 분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어린이회관 관계자는 "재단의 모 인사가 직접 지시해 나무를 베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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