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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서 만난다면 '온라인 안전 섹스 증명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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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서 만난다면 '온라인 안전 섹스 증명서'를!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29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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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에서 만난 사람과 성관계를 가질 때 안전한 섹스를 가능하게 할 온라인 안전 섹스 증명서가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도입된다.

   이처럼 기발한 아이디어로 플로리다주에 SSP 바이오 애널리틱스란 회사를 설립하고 사업에 돌입한 미국인 곤살로 패터노스터씨는 세계에이즈의 날인 12월1일 온라인 안전 섹스 증명서 제도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그는 성병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사람과 온라인을 통해 만나 성관계를 가진 사람을 몇년 전 알게 된 후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진실을 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 보건 상태를 입증해 줄 수 있는 별도의 수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됐다는 것이다.

   이 회사가 발행하는 안전 섹스 증명서는 신용 카드 크기로 18세 이상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일정 절차를 거쳐 발급된다.

   카드 소지를 위해 에이즈와 생식기 허피스, 클라미디아, 임질, 매독 등 5대 성병의 검사를 의료기관에서 받은 후 공식적인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특정인이 이들 성병에 감염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안전 섹스 증명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카드가 있으면 누군가를 만날 때 카드 소지자의 성병 검사 시기와 감염 여부, 본인 여부 등을 전화만으로 확인할 수 있다.

   등록자들에게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나 마이스페이스의 프로필 페이지에 올릴 수 있는 온라인 건강증명서도 제공된다.

   패터노스터씨는 이 안전 섹스 증명서와 온라인 건강증명서에 1만5천명 정도의 사람들과 몇몇 웹사이트가 이미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 문의한 사람들의 60% 정도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는 내년 초 안전섹스증명서와 온라인 건강증명서가 상품화될 예정이다.

   패터노스터는 "내년 1분기에 우선 영국과 프랑스에서 판매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 다른 지역에서도 증명서와 관련 자료의 번역 문제가 해결 되는 대로 판매가 가능해진다.

   증명서를 발급 받으려면 유럽 고객들은 75달러-100달러 정도로 책정될 안전섹스증명서 값만 내면 되지만 미국 고객들은 이 외에 성병 검사 비용도 추가 부담해야 한다.

   패터노스터씨는 "일부 사람들이 이로 인해 더 많은 성적 자유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사람들이 더 책임감있게 행동하고 검사와 치료를 받으며 성병이 있을 경우 상대방에게 밝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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