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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단, 공익사업에 105억원 써...게임 5사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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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단, 공익사업에 105억원 써...게임 5사 중 최고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4.28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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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게임사 6곳의 공익법인이 지난해 수익 감소에도 목적사업비를 일제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대표 이정헌)의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은 지난해 목적사업비가 10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비 증가율도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 공익법인 6곳의 지난해 사업 수익은 4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늘었고, 공익 활동을 위한 목적사업비는 356억 원으로 33%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 대비 목적사업비 비중은 2019년 57.6%에서 지난해 72.3%로 14.8%포인트 늘었다.
 


6개 공익법인 중 지난해 사업수익이 늘어난 곳은 3곳에 불과한 반면 목적사업비 지출은 일제히 늘었다.

목적사업비는 넥슨 작은책방,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등을 운영하는 넥슨재단이 105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 건립 지원을 위한 비용으로 50억 원을 일시 지출하면서 목적사업비가 크게 늘었다.

넥슨재단 관계자는 "매년 그 해에 진행하는 사업 규모와 집행 시기에 맞춰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면서 "어린이 재활, 문화 다양성 지원, 어린이 창의적 놀이문화 확산, 게임 및 SW 영재 육성 등 다양한 차원의 기부·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위는 NHN의 네이버커넥트(이사장 조규찬, 구 NHN넥스트)로 81억 원을 기록했다. 블록형 프로그래밍 언어 기반 온라인 학습 플랫폼 '엔트리'와 '소프트웨어야 놀자' 제공 사업에 27억 원 가량을 사용했다. 프로젝트 기반 교육 '부스트캠프'와 코드 리뷰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 '부스트코스' 사업으로 26억 원을 지출했다. 또 비대면 교육 플랫폼 '무크(MOOC)' 제공을 위해 14억을 지출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의 공익재단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59억 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엔씨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은 42억 원,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조계현)가 소속된 카카오그룹의 공익재단 카카오임팩트(이사장 김범수)는 37억 원, 넷마블의 넷마블문화재단은 32억 원을 목적사업비로 지출했다. 

지난해 목적사업비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70% 가량 증가한 넷마블문화재단이며 넥슨재단(56%)과 카카오임팩트(52%)도 증가율이 50%를 넘겼다. 엔씨문화재단이 45.5%로 뒤를 이었다. 

수익에서 목적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네이버커넥트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넷마블문화재단이 100%를 넘겼다. 특히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목적사업비 비율이 전년 대비 60.2%포인트 늘었는데 지난해 수익이 45% 줄면서 비중이 자연스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맥락으로 카카오임팩트는 수익이 89% 늘면서 목적사업비 비율이 유일하게 줄었다. 엔씨문화재단은 수익이 155억 원으로 가장 높아 목적사업비 비중이 가장 낮은 27%를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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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 2021-04-29 23:21:43
아이고 의미없다. 지출 세부내역 안 보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