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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판매량 5대 중 1대가 '제네시스'...9월까지 10만대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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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판매량 5대 중 1대가 '제네시스'...9월까지 10만대 판매 돌파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10.04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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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분기에는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도 선보일 예정이고 유럽과 중국에도 진출해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1~9월 제네시스 판매량은 총 10만6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으며 역대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이 기간 현대차 판매량은 총 54만842대로 이중 제네시스가 18.6%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2%보다 비중이 커졌다.

도로 위를 달리는 현대차그룹 차량 5대 중 1대가 제네시스인 셈이다.

제네시스는 이미 지난 8월 기준 13만4196대가 팔리며 지난해 총 판매량(13만2450대)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제네시스가 국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역동적 우아함’을 내세운 디자인과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실용성과 품질까지 잡아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달 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2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상위권을 달성했다.

지난해부터 차량 라인업을 다양화한 전략도 제네시스 선전에 적중했다. 세단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지난해 GV70, GV80 등 SUV까지 선보이며 고급 SUV 시장을 공략했고 올해는 첫 전동화 모델인 G80e를 선보였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제네시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견줬을 때 더 뛰어난 부분이 있을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전기차 역시 세계적인 수준”이라 평했다.

지난 5월에는 유럽, 4월에는 중국에도 진출하며 시장을 확대했다. 아직은 초기지만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내년 이후에는 판매량 상승을 자신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중동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중국, 유럽 론칭이 브랜드 확장에 또 다른 챕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V60 [현대자동차 제공]
▲GV60 [현대자동차 제공]
미래차 대비에도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30년까지 총 8개의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 판매량을 연간 40만 대까지 늘린다는 목표가 담겼다. 

그 시작이 곧 출시될 GV60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제네시스 첫 번째 모델로 미래적이고 날렵한 쿠페형 CUV다.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진화된 투 라인 램프로 고유의 정체성은 계승하고 고성능 이미지는 새로 입혔다. 가격대는 6000만 원대로 제네시스 고객 층을 더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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