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작년 11월 기존 공장을 완전히 대체하는 신공장 신축에 들어갔다. 품질 혁신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229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2937㎡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로 준공했다.
삼양프루웰 관계자는 "원주공장 준공으로 강원권 최대 골판지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첨단 생산설비를 통해 고품질의 박스 생산으로 외부 주문 생산을 크게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골판지 박스는 제지 공장에서 공급받은 원지로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충격 흡수용 골판지 원단을 만드는 '골게이터'와 골판지 원단에 잉크로 디자인하는 '인쇄기'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근로자의 작업여건 개선·안전을 위해 자동화 공정도 구축했다. △원단 자동이송 컨베이어 △원단 자동투입기(프리피더) △완제품 자동 결속기 △완제품 자동 적재 로봇(팔렛타이저) △완제품 자동 랩 포장기 등을 설치했다.
통합생산관리시스템 구축도 눈길을 끈다. 원재료 입고에서 최종 완제품 생산까지 체계적이며 편리한 생산 환경을 조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골판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걸러주는 여과집진설비(백필터)와 파지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파지압축기도 설치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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