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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첫 날부터 신경전...1시간 20분 만에 조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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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첫 날부터 신경전...1시간 20분 만에 조기 종료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1.10.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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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5일 본격적으로 임금교섭에 나선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상견례 첫날부터 이견을 빚으면서 1시간 20분 만에 조기 종료됐다.

삼성전자 노사는 5일 오후 2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2층 교섭장에서 2021년도 임금교섭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협상은 양측이 협상 대상의 ‘급’을 놓고 이견을 빚으면서 약 1시간 20분 만에 조기 종료됐다.

노조 측은 회사의 대표 교섭위원이 지난해 전무급에서 올해 상무급으로 내려간 점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임금교섭 초반부터 신경전이 연출됨에 따라 향후 교섭 과정도 험로를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는 현재 삼성전자 내 3개 노조와 공동교섭단을 꾸리고 2021년도 힘금·복리후생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 측은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 원 일괄 인상, 1인당 약 107만 원 규모의 자사주, 코로나19 격려금 1인당 350만 원,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사내 자율기구 노사협의회를 통해 올해 7.5%의 임금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 임급교섭은 지난 2018년 노조 첫 설립 이후 열린 적 있지만 타결되지는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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