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애터미, 한국컴패션에 1000만 달러 기부..."굶는 어린이들 없었으면 좋겠다"
상태바
애터미, 한국컴패션에 1000만 달러 기부..."굶는 어린이들 없었으면 좋겠다"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1.10.15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한 애터미가 질병과 기아에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컴패션에 1000만 달러를 쾌척했다.

이번 애터미의 1000만 달러(약 120억 원) 기부는 컴패션 글로벌 역대 최대 기부금액이다.

한국컴패션은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Compassion)’의 한국지부로 본사는 미국에 있으며 2022년 70주년을 맞는다.

15일 충남 공주 애터미 오롯 비전홀에서 열린 기부행사는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 씨의 사회로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 가수 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2시 30분부터 열렸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왼쪽)과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
▲박한길 애터미 회장(왼쪽)과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

이날 박한길 회장은 “사회의 고통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전 세계에 굶는 어린이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000만 달러는 글로벌 애터미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며 다시 글로벌에 환원하는 의미에서 달러로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박 회장은 “애터미 회원 모두가 함께 나선다면 전세계 굶는 어린이를 줄여갈 수 있을 것이다. 애터미 회원 모두 전 세계의 굶주리는 아이들을 양육하는 성공자가 되도록 회사가 최선을 다해 후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린이들의 삶은 더욱 열악해졌고 미래는 불투명해졌다”며 “어려운 시기에 애터미의 기부는 어린이와 가족에게 가장 빛나는 희망을 건네준 것”이라고 전 세계의 어린이를 대표해 애터미 측에 거듭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현재 컴패션은 전 세계적으로 2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컴패션은 12만여 명을 후원하고 있다.
 


애터미와 한국컴패션은 이번 기부금을 ▲아이티 지진피해를 돕는 긴급양육 보완 사업 ▲코로나19 긴급양육 보완 사업 ▲아시아 지역 청소년 양육 개발 프로그램 ▲미결연 어린이 후원금 ▲Growing252 사역 후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로 1만2000여 명의 후원 어린이 가정과 34개 컴패션어린이센터가 지원받게 된다.

이번 기부는 “작은 것부터, 가까운 곳부터, 지금부터 나누자”는 박한길 회장의 철학에 따라 이뤄졌다.

박한길 회장은 2009년 애터미를 창립한 지 11년 만에 한국에서 글로벌 직판업체를 제치고 1위 기업으로 키운 경영자로서의 바쁜 삶 속에서도 “어려울 때 더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소신으로 남다른 기부 행보를 이어왔다.

박 회장은 창업 초기 사무실을 얻을 돈도 부족한 때 생활이 어려운 인근 학생들에게 사비 20~40만 원씩 지원하는 것에서부터 나눔을 시작했다. 이제는 매년 영업이익의 10% 가량을 CSR비용으로 사용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캄보디아에 진료버스 운영비로 50억 원을 기탁했고 공주시 지방재정과 일자리 창출에 20억 원을 쾌척하며 총 200억 원을 나눔 활동에 지출했다. 이미 영업이익의 10%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전경련 가입 220개사의 연평균 기부금이 영업이익 대비 4%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앞서 2019년에도 미혼모를 위한 ‘생소맘 기금’에 중견기업 최대금액인 100억 원을 쾌척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어린이가 구김살 없이 성장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전 세계 1600만 애터미 회원의 열정이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애터미 주식회사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20여 개국 법인을 세우고 영업하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2020년 매출 1조9000억 원, 전 세계 15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