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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사전제작 콘크리트 사업 진출…ESG 경영으로 성장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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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사전제작 콘크리트 사업 진출…ESG 경영으로 성장 모델 구축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10.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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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이 사전제작 콘크리트(PC)사업에 진출한다. 상반기 도입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공공택지 부재로 반도건설의 신사업발굴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안정적인 자재수급,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효과, 지속성장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PC 사업 진출이 적합하다고 본 것이다.

21일 반도건설은 지난 6월 경기도 여주시 소재의 1만여 평 PC 공장부지를 매입한 데 이어 최근 인근에 4000평 규모의 야적장 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를 PC 공장으로 리모델링 중이며 할로우코어 슬래브(HCS)생산을 위한 최신 설비를 도입해 2022년 상반기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PC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반도건설은 사업 초기에는 자체 아파트 현장에 PC 물량을 공급하고 생산시스템이 안착되면 외부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PC공법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기둥, 보, 슬라브 등 콘크리트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공법이다. 현장 타설 대비 공정 및 관리지점이 줄고 균열 및 누수 가능성이 적어 안전성이 높다. 사전생산방식인 만큼 보다 고품질의 콘크리트 생산이 가능하다. 공사 중 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최근 국내 PC 시장은 아파트 주차장과 물류센터에서 지식산업센터, 반도체 공장, 데이터 센터 등으로 적용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다.

반도건설은 신규 PC 공장에서 연간 3만㎥ 규모의 할로우코어 슬래브(HCS)를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HCS는 고강도 콘크리트에 응력 가해 만든 콘크리트 판으로 구조물 경량화와 면적이 넓고 기둥이 적은 시공 현장에 유리하다. 환기시스템, 난방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부재기도 하다. 반도건설은 자체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이익과 물량수급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반도건설 박현일 대표는 “과거 PC 사업을 이끌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품질의 PC 제품을 자체 생산해 현장에 도입함으로써 반도건설의 건축기술 향상하는 것은 물론, 공사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 도입에도 집중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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