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내놓는 서비스들은 공짜였다가 점유율이 올라가면 수수료를 올리고 내리질 않는다”며 “소상공인에 빨대를 꼽고 지속적으로 착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해진 GIO는 “매출이 커졌다고 수수료를 더 받지는 않았고 소상공인 협력 문제는 여러 형태를 통해 애써왔지만 미진한 점이 많다”며 “수수료 체계에 문제가 있는지, 더 낮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지 살피겠다”고 답했다.
김범수 의장은 “계열사 대표들과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한 현실적·적극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생 계획 발표를 독려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플랫폼이 수수료 이익을 독점하는 구조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네이버와 카카오는 매년 통신사에 700억 원에서 1000억 원 수준의 망 이용대가를 내고 있다”며 “반면 구글과 넷플릭스는 무상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의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나”라고 질문했다.
이해진 GIO는 “해외 기업들은 네이버보다 망을 훨씬 많이 사용하고 있어 같은 기준으로 비용을 내야 공정한 경쟁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현 상황은 역차별”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의장은 “해외 업체들과 통신사들의 관계에 대해 알지 못해 의견을 내긴 어렵지만 공정한 인터넷 환경이 구성되도록 의원님이 힘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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