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4척을 총 9713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척당 가격은 2428억 원(2억600만 달러)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8일 2조 원 규모의 셔틀탱커 7척을 수주한 것에 이어 이날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대응 가능한 친환경 선박 수주가 전체 수주금액의 68%, 총 76억 달러에 달하는 등 하반기 들어 고부가 선박 위주로 수주잔고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IMO 2023 규제 대응을 위한 선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향후 친환경 선박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수주 확대가 선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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