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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18조7867억 원 기록...분기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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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18조7867억 원 기록...분기 사상 최대 실적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10.28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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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생활가전과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 매출이 18조786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분기 매출액이 18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5407억 원으로 49.6% 감소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리콜 충당금(약 4800억 원)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생활가전(H&A) 부문은 매출액 7조611억 원, 영업이익 5054억 원을 달성했다. 단일 사업본부의 분기 매출액이 7조 원을 넘은 것은 H&A사업본부가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위생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지속되면서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 세척기 등 스팀 가전의 판매 호조가 이어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LG오브제컬렉션의 판매가 늘어난 것도 힘을 보탰다.

특히 LG전자 생활가전은 북미, 유럽, 중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13.9% 증가하며 4조1815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083억 원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레드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성장세를 이어갔고 나노셀 TV도 선전했다"며 "특히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2배 규모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전장(VS) 부문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4.8% 늘어난 1조7354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537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에는 GM 볼트 리콜 충당금 약 4800억 원이 반영돼 있다.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는 매출 1조6899억 원, 영업손실 12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LG전자는 4분기 전망에 대해 "생활가전 시장은 연말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상이 원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업계 1위의 위상과 차별화된 제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TV 사업에 대해서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과 함께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가절감에 집중하고 올레드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려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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