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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조선·정유 계열사 선전으로 3분기 영업익 198.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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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조선·정유 계열사 선전으로 3분기 영업익 198.5% 증가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10.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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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조선과 정유 부문의 선전으로 올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28일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01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매출은 7조2775억 원으로 59% 증가했고 순이익은 445억 원을 기록했다.

조선 부문의 흑자 전환과 정유·건설기계 등 주요 자회사들의 선전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와 선가 상승 등으로 회복세에 들어간 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각각 2.8%, 248.2% 증가한 매출 3조5579억 원, 영업이익 1417억 원을 기록했다.

정유 부문인 현대오일뱅크도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173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싱가포르 정제 마진이 배럴당 7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4분기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각각 430억 원과 255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중국 시장의 수요 감소에도 중남미·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 건설경기 회복으로 견고한 실적을 냈다.

현대일렉트릭은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3941억 원의 매출과 7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01억 원, 218억 원이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중심의 사업 재편과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섰다”며 “친환경 기술 개발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통해 이러한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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