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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3분기 실적 보니 삼성SDI만 방긋...SK온·LG엔솔 4분기 흑자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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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3분기 실적 보니 삼성SDI만 방긋...SK온·LG엔솔 4분기 흑자전환 기대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11.02 15: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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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빅3'의 3분기 실적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삼성SDI(대표 전영현)만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SK온(대표 지동섭)과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는 수주 잔고가 늘고  전기차 업황 호조로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배터리 3사의 배터리 부문 3분기 총 매출은 7조5851억 원, 영업손실 2697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2% 늘었지만 적자 전환했다. 

3사 중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곳은 삼성SDI다. 매출 2조7409억 원, 영업이익 201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15.0%, 46.0% 증가했다.

삼성SDI는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54.0%를 배터리 부문에서 달성했다. 중대형 전지는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유지했고 자동차 전지도 반도체 수급난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좋은 실적을 냈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스마치 워치 등 착용형(웨어러블) 판매 증가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매출은 28.0%, 68.1% 각각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728억 원 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SK온은 987억 원 손실로 적자를 이어갔다. 이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독립한 SK온은 분사 전에도 배터리 관련 분기별 수익이 발생한 적이 없다. 배터리 부문 후발주자로서 배터리 공장 건설 등 투자가 잇따르면서 연속 적자를 냈다.  SK온의 연도별 영업손실은 2018년 3175억 원, 2019년 3091억 원, 2020년 4265억 원이었다. 

LG화학의 경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 화재로 인한 리콜 충당금(6200억 원)이 이번 분기에 반영되면서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다만 4분기 실적 전망은 3사 모두 긍정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GM 볼트 화재사고라는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실적 악화 부담을 덜었다. 또 전기차 및 IT용 원통형 전지 수요도 견조하다. 분리막 사업도 본격화하면서 전지소재 부문에서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관리시스템 진단 소프트웨어로 불량품 선별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강화해 대규모 리콜이 반복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여기에 북미 톱3 전기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 북미에서만 최소 15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면서 시장 선두업체로서 확고한 우위를 선점할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수주 잔액 200조 원을 넘어섰다. 

또 전자·통신 분야를 두루 섭렵한 권영수 대표가 지난 1일 취임하면서 구원투수 역할이 기대된다. 리콜 이슈로 일정이 미뤄졌던 기업공개(IPO)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SK온은 매출 규모가 1분기(5263억 원) 2분기(6302억 원)을 거쳐 지난 3분기에는 8000억 원대까지 도달했다. 상반기 양산을 시작한 중국 옌청 및 혜주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와의 합작 물량 등 납품이 확정된 수주 잔고만 약 220조 원에 달해 4분기부터는 흑자 전환 가능성이 크다.

또 미국에서 생산하는 폭스바겐 전기차와 유럽 출시 전기차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고, 미국 제1공장, 유럽 제2공장 등 해외 양산도 시작해 내년에는 손익분기점 돌파도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SK온 관계자는 “9월부터 중국 전력난이 일부 지역에서 심해지고 있지만 지방정부 등과 긴밀한 협력으로 생산 차질 없이 정상 가동 중”이라면서 “기존 고객 외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의 신규 수주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삼성SDI의 수익성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형 전지는 신기종, 고부가 제품, 소형 전지는 원형 전지, 파우치형 전지는 해외 고객 신규 스마트폰용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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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 2021-11-03 14: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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