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통닭 컨셉의 '파더's 치킨'은 코끝이 찡해지는 '와사비 맛'과 알싸하면서 톡 쏘는 '갈릭 맛' 두 마리로 구성됐다. '눈:맞은 닭'은 윙과 봉에 BBQ가 직접 개발한 특제 간장소스를 입히고 고소한 갈릭 후레이크를 뿌렸다. '까먹(물)치킨'은 엉치살(넓적다리살)에 오징어 먹물 튀김 옷을 입혀 튀긴 후 감귤칩을 올렸다. 함께 나오는 백년초 소스를 찍어먹으면 좋다.
![▲(왼쪽부터) 눈:맞은 닭, 파더's 치킨 두 마리 맛(하얀색 가루가 뿌려진 통닭이 와사비 맛), 까먹(물)치킨](/news/photo/202111/637566_229759_2717.jpg)
실제 먹어본 결과 파더's 치킨 두 마리 맛이 기자 개인적으로는 특히 예사롭지 않았다. 와사비 맛과 갈릭 맛을 번갈아가며 뜯었는데 기름지고 알싸하면서 단짠(달고 짠)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닭 크기도 길거리에서 파는 전기구이 통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컸다.
윙과 봉으로 구성된 눈:맞은 닭도 뼈 치킨과 '단짠'을 선호하는 기자 입맛에 잘 맞았다. 단맛과 짠맛이 부담스럽지 않는 선에서 번갈아가며 느껴지며 맥주와도 잘 어울렸다. 까먹(물)치킨은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제주도 감귤칩과 백년초 소스가 어우러져 점심과 저녁 식사 메뉴로도 적합한 부드러운 맛과 비주얼을 자랑했다.
![▲검은색 비주얼을 자랑하는 까먹(물)치킨](/news/photo/202111/637566_229760_2853.jpg)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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