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에 사는 김 모(여)씨는 지난 2월 한 백화점의 명품 매장에서 50만 원 정도의 벨트를 구매했다. 김 씨는 구매한 벨트 사이즈가 너무 커 곧바로 매장에 수선을 맡겼다. 한 달 후 배송 받은 벨트는 손바닥 크기의 사이즈로 작게 수선돼 도저히 착용할 수 없는 정도였다고.
김 씨는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착용할 수 없다며 매장에 환불과 교환을 요청했지만 매장 측은 환불을 거절했다. 메뉴얼 대로 수선을 진행했기 때문에 환불을 해줄 수 없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분노한 김 씨는 “메뉴얼대로라면 줄자와 함께 피팅을 해야되는데 당시 직원은 줄자를 이용하지 않았다"며 "직원 실수로 발생한 수선문제인데 환불을 거절한다는 게 너무 황당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