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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인수 확정...GS25·CU와 격차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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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인수 확정...GS25·CU와 격차 좁혀져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2.03.22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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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의 한국미니스톱 인수가 확정됐다. 이로써 편의점 업계 1·2위인 GS25, CU와의 격차가 좁혀질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코리아세븐의 한국미니스톱 인수를 최종 승인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지난 1월 일본 이온그룹 소속 미니스톱으로부터 한국미니스톱 주식 100%를 약 3133억 원에 취득하는 계약 체결 후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위는 편의점 프랜차이즈 시장 집중도, 수요대체성, 인접시장의 경쟁압력, 협조행위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관련 시장에서 경쟁이 실질적으로 제한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기준 코리아세븐은 전국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1만1173개, 한국미니스톱은 미니스톱 편의점을 2602개 보유하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편의점 프랜차이즈 시장은 총 19조9134억 원 규모다. GS25(35%)와 CU(31%)가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코리아세븐(20.4%), 이마트24(8.2%), 미니스톱(5.3%) 순이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이 결합되면 점유율은 25.8%로 1·2위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일상 이동경로 중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결합회사 간 대체관계가 높다고 보기 어려운 반면 소형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경쟁압력뿐 아니라 B마트·요마트·쿠팡 등 퀵커머스 신시장의 경쟁압력까지 상당하다”며 “신세계그룹의 이마트 24가 편의점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어 시장구조를 고착시키는 협조행위의 유인도 낮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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