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수 역시 9월 말 기준 1978만 명을 기록하면서 2000만 고객 달성을 눈앞에 두는 등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6.9% 증가한 10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대비 51.3% 늘어난 787억 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뱅킹 부문은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다. 수신 잔액은 작년 말 30조 원에서 9월 말 기준 34조6000억 원으로 올 들어 4조6000억 원 순증했고 같은 기간 여신 잔액도 25조9000억 원에서 27조5000억 원으로 늘었다.
특히 대출 비즈니스에서 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작년 말 2조4643억 원에서 9월 말 3조288억 원으로 늘었고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도 같은 기간 17%에서 23.2%로 6.2%포인트 올랐다.
올해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대상 및 지역을 지속 확대하면서 누적 약정금액이 3분기 말 기준 807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9월 한 달간 월 취급액이 1500억 원을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다.
고객 수도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1978만 명으로 작년 말 대비 179만 명 순증했다. 올해 9월 말 경제활동인구 2909만 명 대비 68% 수준이다.
특히 중장년층 고객들의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고 카카오뱅크 측은 밝혔다. 올해 카카오뱅크 신규 가입자 중 절반이 40대 이상이었다.
카카오뱅크 측은 "주택담보대출 상품 확대와 카카오뱅크 mini, 개인사업자 뱅킹 등 플랫폼 사업 강화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