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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오늘 신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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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오늘 신당 탈당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1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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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의 대표적 친노 인사인 유시민 의원이 16일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학규 대표 선출 당일인 지난 10일 이뤄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탈당에 이은 유 의원의 추가 탈당은 친노 그룹의 향후 진로 및 분화, 신당 내 역학구도 등과 맞물려 파장이 예상된다.

   유 의원측 핵심 참모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변의 만류 등으로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했으나 탈당 쪽으로 최종 가닥을 잡았다"며 "16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입장을 공식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참모는 "꼭 손학규 대표가 대표로 선출된 것 때문에 탈당하는 것은 아니다"며 "대선을 앞두고 분열해선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신당에 참여했지만 그 이후 오랫동안 축적돼 온 고민의 결과이며, 신당이 어떤 가치와 세력을 대변하고 있는가에 대한 확신이 없는 측면도 있다. 다만 신당이 환골탈태해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게 유 의원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이날 손 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탈당 결심을 전달했다.

   대구 출마를 준비 중인 유 의원은 '선명성이 있는 야당'을 기치로 내 건 신당 창당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며, 앞서 탈당한 이 전 총리가 16일 중국에서 귀국하는 대로 향후 구체적 진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새로운 정치세력이 좋은 정당으로 모이는 방안을 장기적 과제로 잡고 차근차근 준비해 간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만 신당 창당 시기에 대해서는 추가 탈당 등 세 규합 여부에 따라 유동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친노 신당 창당과 관련, "명분과 성공가능성이 없다"고 부정적 의사를 피력한데다 친노 그룹의 추가 탈당 움직임도 주춤한 상태여서 창당의 실현가능성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유 의원이 '정치적 스승'이자 참여정부의 상징적 인물인 이 전 총리에 이어 탈당키로 함에 따라 신당 의석은 137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편 친노 그룹 중 탈당 가능성이 거론된 김형주 의원은 잔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화영 의원은 "이 전 총리와 논의한 뒤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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