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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8%, 하나생명 4%' 생보사 보험계약대출 평균 금리 큰 차이 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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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8%, 하나생명 4%' 생보사 보험계약대출 평균 금리 큰 차이 나는 까닭은?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10.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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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중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상대적으로 '보험계약대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확정형 상품은 삼성생명, 금리연동형 상품은 ABL생명 금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대출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금리확정형의 경우 BNP파리바카디프, 금리연동형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었다.

특히 금리확정형상품의 평균 대출금리는 삼성생명이 8%에 달한데 비해, BNP파리바카디프는 그 절반 수준인 4%대 초반에 그쳐 보험사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2개 생명보험사들이 지난 8월에 취급한 보험계약대출의 평균금리는 금리확정형은 4.22%~8.13%, 금리연동형은 3.77%~4.69%다. 

9월 30일 기준으로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NH농협·우리·하나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4.7~5.58%인데 금리연동형으로 보험계약대출을 받을 경우 시중은행보다도 금리가 낮다.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책정되며 금리확정형과 금리연동형으로 구분된다. 기준금리가 공시이율이면 금리연동형, 예정이율이면 금리확정형이다. 

대체적으로 금리연동형이 확정형보다 금리가 낮다. 그 이유는 최근 출시되는 보험계약대출은 대부분 금리연동형이고 확정형은 과거 고금리 시절 판매된 상품들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금리연동형 보험계약대출 중에서 금리를 가장 낮게 적용한 곳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평균금리는 3.77%를 기록했다. AIA생명과 하나생명은 3.94%를 기록해 낮은 편에 속했다. 

그 다음으로 NH농협생명(4.13%), BNP파리바카디프생명(4.22%), KB라이프생명(4.30%) 순으로 낮았다. 금리연동형 중에서는 ABL생명이 4.69%로 가장 높았다. 

금리연동형 중에서 금리가 높은 곳은 ABL생명으로 4.69%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이 4.68%로 뒤를 이었다.

금리확정형 중에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4.22%로 최저 금리를 기록했으며 삼성생명이 8.13%로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생명이 고금리 시절 판매한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금리연동형의 경우 4.68%로 타사 대비 낮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 보험계약대출은 어차피 해지환급금 상환으로 나가기 때문에 부실 리스크가 없다"며 "한계 차주들이 계약을 해지할 리스크는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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