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평균 대출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금리확정형의 경우 BNP파리바카디프, 금리연동형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었다.
특히 금리확정형상품의 평균 대출금리는 삼성생명이 8%에 달한데 비해, BNP파리바카디프는 그 절반 수준인 4%대 초반에 그쳐 보험사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2개 생명보험사들이 지난 8월에 취급한 보험계약대출의 평균금리는 금리확정형은 4.22%~8.13%, 금리연동형은 3.77%~4.69%다.
9월 30일 기준으로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NH농협·우리·하나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4.7~5.58%인데 금리연동형으로 보험계약대출을 받을 경우 시중은행보다도 금리가 낮다.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책정되며 금리확정형과 금리연동형으로 구분된다. 기준금리가 공시이율이면 금리연동형, 예정이율이면 금리확정형이다.
대체적으로 금리연동형이 확정형보다 금리가 낮다. 그 이유는 최근 출시되는 보험계약대출은 대부분 금리연동형이고 확정형은 과거 고금리 시절 판매된 상품들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금리연동형 보험계약대출 중에서 금리를 가장 낮게 적용한 곳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평균금리는 3.77%를 기록했다. AIA생명과 하나생명은 3.94%를 기록해 낮은 편에 속했다.
그 다음으로 NH농협생명(4.13%), BNP파리바카디프생명(4.22%), KB라이프생명(4.30%) 순으로 낮았다. 금리연동형 중에서는 ABL생명이 4.69%로 가장 높았다.
금리연동형 중에서 금리가 높은 곳은 ABL생명으로 4.69%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이 4.68%로 뒤를 이었다.
금리확정형 중에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4.22%로 최저 금리를 기록했으며 삼성생명이 8.13%로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생명이 고금리 시절 판매한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금리연동형의 경우 4.68%로 타사 대비 낮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 보험계약대출은 어차피 해지환급금 상환으로 나가기 때문에 부실 리스크가 없다"며 "한계 차주들이 계약을 해지할 리스크는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