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의 최대 매출을 견인했던 H&A 사업부문 공장 가동률은 105.9%에 달했다. 전년 대비 10.8%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114% 이후 3년 만에 100% 이상을 기록했다.

품목별 가동률은 △냉장고 110.6% △세탁기 99.9% △에어컨 107.4% 등이다. 전년 대비 냉장고는 7.5%포인트, 세탁기는 11%포인트, 에어컨은 13.9%포인트 상승했다.
실제 지난해 세탁기 생산량은 1537만9000대에서 1668만9000대로 131만 대 늘었으며 에어컨은 1202만6000대에서 1410만6000대로 200만 대 이상 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 제품들의 판매 실적이 개선되면서 가동률이 상승했다"며 "지난해 H&A 부문 매출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이 87조7282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5조5000억 원 늘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인 3조 원가량이 H&A 증가분이다.
VS(전장) 사업부문은 2023년 100% 이상이었지만 지난해는 전기차 캐즘 여파로 7.2%포인트 하락한 93.1%를 기록했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비즈니스솔루션) 부문은 83%로 11.2%포인트 하락했다.
HE(홈엔터테인먼트) 부문은 73.4%에서 77.2%로 소폭 올랐다. LG이노텍도 18.3%포인트 상승한 70.8%를 기록했다.
LG전자의 가전 공장 가동률은 높지만 재고 관리는 과제다.
LG전자의 지난해 말 재고자산은 10조7293억 원으로 17.5% 늘었다. 총 자산 대비 재고자산 구성 비율도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6.3%다. H&A 부문의 재고자산이 4조5786억 원으로 가장 많다.
LG전자 관계자는 "매출이 매년 늘어남에 따라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량이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재고자산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