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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담배' 프로야구 제8구단 후원 VS 금연단체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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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담배' 프로야구 제8구단 후원 VS 금연단체 '반대'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21 00: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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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담배가 프로야구 창단을 추진 중인 센테니얼 후원에 대해 금연단체가 반대하고 나섰다. 

금연운동협의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담배회사의 스포츠 후원은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도모하기 위한 `스포츠 정신'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모독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절대로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프로야구 ‘제8구단’ 창단을 준비 중인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사는 메인 스폰서로 우리담배를 확정해 구단 이름과 유니폼, 모자 등에 대한 광고권을 주고 2010년까지 3년간 총 300억에 계약했다. 

담배광고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제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담배사업법에 따라 엄격히 규제된다. 

여성, 청소년 대상이 아닌 잡지 등에 광고할 수 있지만 방송은 불가능하다. 또 사회.문화.음악.체육 등의 행사를 후원할 수 있지만 후원자의 명칭 외에 제품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담배는 TV 등에 노출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광고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담배는 국내 최초의 순수 민간자본 담배 제조 회사로 2006년 7월부터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2월 재정경제부로부터 KT&G, BAT코리아, 필립모리스(PM)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담배제조업 허가를 받았고 지난 달 중순부터 `위고'와 '스윙' 등 모두 5종류의 신제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충남 당진군에 연간 67억2천만 개비의 담배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필리핀, 호주 등과 수출계약에도 성공했다. 

우리담배 관계자는 "스폰서 계약을 진지하게 논의한 것은 며칠되지 않는다. 현대 구단 사태를 안타깝게 생각했고 프로야구가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 객관적 자료가 없기 때문에 광고효과보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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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뱅이 2008-02-26 15:13:59
좋은회사네
신생회사라 홍보는 되겠지만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담배를 피라고 조성하는것같진 않은데 괜한 시비거는 걸로 밖엔 안보이네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