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은 “드라마 ‘화려한 시절’을 찍을 당시 류승범은 지금보다 더 진지하고 예술가 타입이었다. 말도 잘 안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아 나랑도 많이 친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효진은 “어느 날 술에 많이 취한 류승범이 ‘나 너 좋아한다’고 말했고, 나는 별 뜻 없이 가볍게 ‘나도 너 좋아해’라고 답했는데 류승범이 ‘나는 널 여자로 좋아한다’고 말했다”면서 “이후 류승범과 어색해질까봐 몇 달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보냈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또 “류승범이 반지를 내 손에 끼워 주며 ‘나한테 정말 소중한 반지인데 네가 좀 끼고 있어줘’라고 고백했다”면서 로맨틱한 고백의 순간을 공개해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이날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 연기호흡을 맞춘 이종혁도 함께 출연해 특유의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쓰 홍당무는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와 재치 넘치는 대사, 코믹한 상황 설정이 얽히면서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로, 이유리 선생 이 러시아어로 ‘라이터’(좌지까까)를 외치는 장면이 영화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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