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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앞둔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 최대 실적·고객 확대 성과...연임 무게추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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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앞둔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 최대 실적·고객 확대 성과...연임 무게추 쏠려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6.01.23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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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임기 중 흑자전환과 고객 외연 확대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첫 여성 은행장인 그는 외국계 은행과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인재로 출범 7년 차를 맞이한 토스뱅크의 빠른 성장을 이끌며 제도권 은행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4년 취임 첫 해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했는데 순이익 457억 원을 거두며 목표를 달성했고 지난해도 3분기까지 순이익 814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이 대표 재임 기간 고객 기반도 한층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토스뱅크 고객 수는 1370만 명으로 전년 동기(1110만 명) 대비 23.4% 증가했고 월간활성이용자(MAU)도 1000만 명으로 카카오뱅크(1997만 명)에 이어 최상위권이다. 4대 시중은행의 평균 MAU는 약 700만 명이다.
 
토스 앱 하나로 금융과 결제, 투자, 생활 서비스 등을 모두 접할 수 있어 제휴사 금융상품이나 광고, 투자 등의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수수료는 무료지만 사용자 유입과 판매가 증가해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플랫폼형 수익모델을 창출하면서 비이자수익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비이자수익이 12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854억 원 대비 51.7% 증가했다. 자산관리 서비스인 WM(목돈굴리기) 부문도 9개 제휴사와 2000여 개 상품까지 제휴를 늘렸다. 누적 연계금은 20조 원을 넘어서며 같은 기간 39% 증가했다. 

토스뱅크가 올해 주택담보대출 시장 진출과 중장기적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굵직한 과제가 있다는 점도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기업대출이 어려운 인터넷은행들은 전체 여신 중 가계대출 비중이 90%가 넘어 수익 다변화가 필요하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하고 있어 토스뱅크는 상반기 내 주담대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담보물 확인, 권리관계 검증, 장기 리스크 관리 등 수십 년 관리해야 하는 장기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이 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를 통해 2~4년 내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밝히는 등 의욕적인 모습도 보인 바 있다. 당시 그는 국내 은행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동남아뿐 아니라 신흥국, 선진국 모두 두루 보고 있고 실제 지난해 리투아니아 금융당국은 토스뱅크를 세 차례 찾아와 유럽 진출 시 적극 돕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주총회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바뀔 가능성이 높다면 이미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라면서 “이 대표 부임 후 토스뱅크 실적이 두드러져 유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토스뱅크가 지난해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미흡' 등급 판정받는 등 소비자보호 영역에서 아쉬운 점수를 받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당시 토스뱅크는 소비자보호 인력 운영 미흡, 내부통제 체계의 실효성 부족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해 8월 취임 직후부터 금융소비자보호거버넌스 강화 등을 천명하며 금융당국 차원에서 소비자보호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업력 4년 차로 소비자보호전담인력이 부족했던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최근 차기 수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 후보 검토에 들어갔고 빠르면 이달 내에 숏리스트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2월에는 최종 후보자가 추천되며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새 대표가 결정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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