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백진주 기자>두산그룹이 ㈜두산의 '처음 처럼'소주.'마주앙'와인등 주류사업 부문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두산은 4일 소주 '처음처럼'과 국산와인 '마주앙'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주류BG(Business Group)를 통째로 올해 중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테크팩 사업부문 매각 이후 주류사업에 관심이 많은 업체들로부터 매각 요청을 받아 왔다.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가 있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계열사와 관련된 부품소재와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소비재 위주의 비주력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중이며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수합병(M&A) 경험이 많은 외국계 사모투자펀드(PEF)와 지난11월 테크팩 사업부문을 인수한 국내 대표적 PEF인 MBK파트너스 등을 강력한 인수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처음처럼'은 현재 소주 시장점유율 13%대로  진로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두산은 지난11월 테크팩사업부의 지분 100%를 MBK파트너스에 4천억원에 매각하는등 비주력 사업부문에  매각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2006년 1월 지주회사 전환 계획 발표를 계기로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한 순환출자 해소와 사업부 매각, 분할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모색해 왔다.

백진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