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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억..한국거래소 평균연봉1억~이사장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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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억..한국거래소 평균연봉1억~이사장8억"
  • 조창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0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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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선물 거래소인 한국거래소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거래소 이사장의 연봉은 최근 3년 동안 배 이상 폭등해 무려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알리오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직원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액은 9700만원이며 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는 14.9년으로 나타났다. 15년을 근무하면 연봉 1억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2008년 297개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의 1인당 평균 보수액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2위인 산업은행(9300만원), 3위인 한국예탁결제원(9000만원) 보다 높다.

   '신의 직장'으로 통하는 300여개 공공기관 직원들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5500만원으로 한국거래소의 '반토막'이다.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지난해 연봉도 7억9700만원으로 300여개 공공기관 중 단연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수출입은행장(5억9200만원)에 비해 2억원 이상의 많고 전체 기관장 평균 연봉인 1억6000만원의 5배나 된다.

   거래소 이사장의 연봉은 2005년 3억6천만원에서 3년 만에 2.2배로 폭등했다. 거래소 감사와 이사의 연봉도 5억원, 4억9000만원이나 된다. 2005년 기준 감사와 이사의 연봉은 각각 2억1000만원으로 역시 3년간 배이상 뛰었다. 

   거래소는 이사장과 상임감사위원 등 등기임원 전원의 연봉을 20%, 집행간부 연봉은 10%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줄이는 시늉만 한다는 비난이 사방에서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1억원에 육박하는 1인당 평균 임금 조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 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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