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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토종브랜드의 매운 맛을 보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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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토종브랜드의 매운 맛을 보여주마"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04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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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공간’카페베네(www.caffebene.co.kr) 김선권 대표가 추구하는 지향점이다.자본과 마케팅으로 쌓아올린 단순한 브랜드의 힘이 아닌  디자인 미학, 그 속에 흡입력 있는 스토리가 카페 경쟁력 핵심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카페베네는 젊은 나이에 프랜차이즈 업계의 성공한 기업인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김선권 대표에게 인생의 갈증과 자아를 찾게 해 준계기였다. 김 대표는 전남 장성에서 어렵게 성장해 카페베네로 연 매출 400억원 대의 기업가로 발돋움했다.. 

김 대표가 카페베네의 아이디어를 떠 올린 것은 유럽 여행에서였다.단순히 마시는 공간이 아닌 휴식과 문화를 즐기는 유럽의 카페, 고소한 향을 맡으며 기다리는 여유로움이 있는 벨기에 와플, 달콤한 즐거움을 주는 이탈리아 젤라또 아이스크림, 그리고 커피 본연의 향이 살아있는 싱글오리진 커피.

김 대표는 이같은 유럽 감각의 카페를 한국에도 이식하겠다는 일념으로 커피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극구 말렸다.  프리미엄 커피전문점은 해외브랜드가 석권한 상태였다. 차라리 이름 있는 해외브랜드를 론칭 하라는 충고도 있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자신이 받은 영감에 자신이 있었다.

김 대표는 국내 커피전문점시장이 외국 브랜드에 점령당한 현실도 안타까웠다. 그는 "왜 도심 곳곳을 많은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스타벅스나 커피빈, 파스쿠찌 등 해외브랜드에게 자리를 내어주어야 하나요? 이제 그 지긋지긋한 굴종의 고리를 끊을 때가 되지 않았나요"라고 되묻는다.

김 대표는 이제는 토종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해 브랜드 파워를 과시할 싯점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언젠가는 카페베네를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큰 꿈을 갖고 있다. 다만 토종브랜드가 싹을 틔우기도 전에 거대한 자본과 강력한 파워를 가진 해외브랜드가 점령, 세계 어느 곳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는 구도는 깨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계 곳곳에 스타벅스가 포진해 있지만  자국 토종브랜드들도 어김없이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 캐나다엔 팀호튼(Tim Hortons), 일본은 ‘도토루’가 자존심을 세우고 있습니다.  중심가 거리에는 어김없이 ‘스타벅스’와 ‘토종브랜드’가 가까운 거리에서 공존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외국계 커피 전문점이 장악한 아랍권에서도 이제 아랍 커피를 점차 브랜드화하고 있으며 토종 아랍 커피를 찾는 발걸음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국내에서도 토종브랜드의 저력을 보여 줘야 할 때입니다"

김 대표는 카페베네가 토종의 힘을 보여 줄 브랜드라고 강조한다. 앞으로는 커피 전문점이 마케팅이나 브랜드 파워에 좌우되지 않고  인간의 공감각적인 예술적 자극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를위해 자신의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부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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