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300만원짜리 명견 훔쳐 14만원에 팔아
상태바
300만원짜리 명견 훔쳐 14만원에 팔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04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4일 오락실에서 돈을 잃고 난 뒤 개를 훔친 혐의(절도)로 최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4시께 군산시 소룡동의 한 성인오락실에서 3만원가량을 잃은 뒤 인근 주차장에 묶여 있던 권모(50)씨의 3년생 시베리안 허스키 한 마리(시가 300만원 상당)를 몰래 데려간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에서 "돈을 잃고 집에 가려는데 주차장에 개가 순하게 앉아있어서 그냥 데려왔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 개가 명견인줄도 모르고 평소 알고 지내던 개장수에게 14만원을 받고 팔아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훔친 시베리안 허스키는 주인이 족보까지 보관하고 있는 혈통 좋은 개"라며 "사람을 잘 따라 최씨가 개집에 묶여 있던 고리를 풀고 조수석에 태워 가는 동안 반항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차장의 CC(폐쇄회로)TV에서 최씨의 인상착의와 차종을 확인하고 지난 2일 군산시 경장동의 한 오락실에서 최씨를 붙잡았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