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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지방 '저축'과 '소비' 메커니즘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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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지방 '저축'과 '소비' 메커니즘 밝혀졌다
  • 조창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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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들이  영양분을 지방형태로 저장 뒀다가 먹이가 부족하거나 환경이 나쁠 때 이를 꺼내 에너지원으로 쓰는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재범ㆍ이준호 교수팀은 6일 '예쁜꼬마선충(C. elegans)' 실험을 통해 이같은 원리를 구명했다고 밝혔다.


  소포체에 있는 'IRE-1'과 'HSP-4' 단백질이 굶주림 상태를 인식하면 'FIL-1'과 'FIL-2'라는 지방분해 효소가 증가하고 지방대사물이 분해돼 체내에 영양분으로 공급되는 원리를 증명했다.

    세포 내 소기관 중 하나인 소포체(ER)에 있는 특정 단백질들이 에너지 상태와 지방대사에서 핵심 기능을 한다는 것을 처음 밝혀 낸 연구결과로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6일자에 게재됐다.

   동물들은 에너지가 충분하면 잉여 에너지를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했다가 에너지 상태가 나빠지면 지방대사물을 분해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그러나 이런 조절이 일어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규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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