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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국내 담배 시장점유율 3년만에 20% 회복…아이코스가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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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국내 담배 시장점유율 3년만에 20% 회복…아이코스가 효자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4.04.2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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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가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3년 만에 시장점유율 20%를 넘어섰다. 

29일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한국에서 연초와 전자담배를 합쳐 시장점유율 20.4%를 달성했다. 필립모리스가 분기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20%를 넘긴 것은 11분기 만이다. 지난 2021년 2분기를 마지막으로 필립모리스 시장점유율은 20% 밑으로 떨어졌다.

필립모리스 점유율 확대는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선전 영향이 컸다. 한국의 연초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합친 담배 시장에서 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의 점유율은 8.2%로 지난해 4분기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기획재정부가 2023년 발표한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연초를 제외한 궐련형 전자담배 등은 전년보다 12.6% 늘어난 6억1000만 갑이 팔렸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8%로 전년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연초 판매량은 지난 2017년 34억4470만 갑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30억230만 갑까지 줄었다.

필립모리스는 지난해에도 아이코스를 앞세워 시장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 지난해 필립모리스의 시장점유율은 19.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전자담배의 시장점유율은 7.1%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상승해 시장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

필립모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1.1% 늘어난 1057억 원이었다. 매출액은 15.1% 오른 7905억 원이었다.

필립모리스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장점유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제품 스펙이 바뀌는 신형 전자담배 출시 계획은 없지만, 이벤트성 제품 출시는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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