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메디컬 센터 모유수유실장 앤 미어우드 박사는 433명의 산모와 이들이 낳은 생후 72시간미만의 신생아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해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한 결과 산모의 36%와 신생아의 58%가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중 3분의 2는 비타민D 부족이 아주 심각한 상태였다고 미어우드 박사는 말했다.
임신 마지막 3개월 동안 매주 5번 이상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한 여성도 30% 이상이 출산시 비타민D가 부족했다.
그러나 비타민D가 부족한 신생아 중 신체적인 결함이 나타난 경우는 거의 없었다.
미어우드 박사는 비타민D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집 밖에서 짧은 시간이라도 피부를 햇빛에 노출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타민D는 대구간유, 기름많은 생선 등에 함유돼 있으며 우유에도 비타민D가 첨가돼 있다.
이 연구결과는 볼티모어에서 열린 미국소아과학회(Pediatric Academic Societies)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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