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L&B는 직거래 및 대량 발주, 유통마진 최소화 등 3단계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수입와인 값을 20~40% 가량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소싱 상품의 70% 이상을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수입하는 한편 현지 와이너리와의 공동 기획 등을 통한 단독 상품 기획도 진행, 수입 원가를 지속적으로 낮춰나갈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 구학서 부회장은 "국내 와인 가격은 각종 세금과 유통 단계에서의 높은 마진으로 가격 거품 논란에 휩싸여 왔다"면서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와인 가격 문화를 선도해 국내 와인 시장을 소비자 이익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무상 신세계 L&B 대표는 "현재 환율이 점차 안정되고 있고, 소싱 물량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추가 가격 인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L&B를 통해 선보이는 와인은 프랑스와 독일 등 구대륙은 물론 호주, 미국, 남아공 등 신대륙 와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9개 나라 51개 와이너리에서 소싱한 260여개로, 1차 물량은 약 35만병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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