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성인이 된 동석은 우연히 소나기가 온다는 날씨 뉴스를 듣고서 지난 시절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 버스정류장에서 소녀와의 설레는 첫 만남이 시작된다.
소년은 소녀를 기다리며 어떤 말을 건네야할지 고민한다.
▲ 둘은 함께 학교까지 걸어가는 도중 서낭당 앞에서 돌탑을 쌓으며 소원을 빈다. 그리고 조약돌로서 서로의 마음을 나눠 갖는다.
▲ 교실의 악동들은 같은 반 친구 순영을 괴롭히고 소녀는 용기를 내어 그들을 나무란다. 모른 채 하던 소년에게 겁쟁이라고 말한다.
▲ 속이 상해 집으로 돌아온 소년은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다 사과하고, 불현듯 찾아온 형은 오래 머물 수 없다며 다시 만날 날까지 마음속으로나마 항상 함께 하자고 약속한다.
▲ 형 때문에 우울해 하는 소년에게 소녀는 산 너머에 가보자고 한다. 둘은 갑자기 내린 소나기를 피해 원두막 안으로 들어간다.
▲ 학생들은 축제 때 보여줄 그림자극을 준비한다. 소년은 하모니카를 연습하는 중에 친구 병호에게서 소녀가 금방 죽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듣고 뛰어나간다. 소녀와 소년의 만남은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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