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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가격 야바위'?"vs"아휴~단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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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가격 야바위'?"vs"아휴~단순 실수!"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09.05.08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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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현대홈쇼핑에서 일어난 코원 MP3의 가격오기 사건이 ‘판매자의 단순 실수가 아닌 제품 홍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이 아니었나?’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 가양동의 이 모(남. 23세)씨는 지난 1일 현대홈쇼핑(Hmall)에서 코원의 MP3(모델명:S9)를 25만9000원에 구입했다. 동일모델 최저가가 35만2700원 이었기에 즉시 구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다음날 현대홈쇼핑으로부터 ‘협력사의 가격오기’라며 2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줄테니  주문을 취소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 씨는 “'0'이 하나 더 붙거나 덜 붙는 단순 실수가 아닌 데 가격오기라 보기엔 미심쩍다”며 “구매자들은 코원측이 ‘S9'의 홍보를 위해 고의로 가격오기를 일으킨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명확한 진상을 알고자 제보했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협력사의 상품등록 과정에서 직원이 다른 모델과 혼동해 가격오기를 한 것 같다”며 “협력사에는 주의조치를, MP3를 주문한 고객에게는 2만원의 적립금과 더불어 현대홈쇼핑이 직접 연락해 사과와 함께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상가 37만9000원에 구입을 할 경우 3만원 상당의 가죽케이스를 사은품으로 드리기로 했다”며 “문제가 된 S9는 현재 Hmall에서 판매가 중지됐다”고 밝혔다. 고의성 의혹에 대해 코원 측은 “직원의 단순 과실”이라며 극구 부인했다.

한편 S9를 주문했던 소비자들은 가격후기 커뮤니티에 현대홈쇼핑 측의 적립금 보상과 발 빠른 사과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주문취소 요청을 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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