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의 최대주주인 앤호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가 7일 사모펀드인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에 OB맥주를 18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AB 인베브는 이날 실적을 공개하면서 매각 사실을 공식 발표했으며 이번 매각 대금을 부채를 낮추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KR 측은 "한국 시장 전망이 밝고, 오비맥주가 좋은 회사이기 때문"이라고 인수 이유를 밝히며, “오비맥주는 견고한 사업기반, 강력한 경영진, 매력적인 성장전망 등 기대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AB 인베브는 사전에 합의된 조건에 따라 5년 이내에 OB맥주를 KKR로부터 되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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