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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 높으면 신장병 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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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 높으면 신장병 잘 걸린다
  • 이진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11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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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료비 증가의 주요 원인이며,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만성신부전의 예방을 돕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ㆍ김희진 교수팀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신장 기능이상 비율이 높아진다는 논문을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유럽 심장혈관 예방재활 저널’ 인터넷판 2009년 봄호에 실었다.

이는 ‘2007년 한 해 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일반인 9만3228명을 한국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다. 

그동안 비만이나 콜레스테롤이 신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수차례 임상보고가 있었지만 이 같은 대규모 역학조사는 국내 처음이다.
남자의 경우 정상인 사람에 비해 총콜레스테롤(TC)이 높은 군(≥215mg/dl)은 1.48배, 중성지방이 높은 군(≥201mg/dl)은 1.99배, 중성지방과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비율(TG/HDL)이  높은 군(≥4.339)은 1.98배 신장 기능 저하위험이 높았다.

여자도 총 콜레스테롤이 높은 군(≥200mg/dl)이 1.79배,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군(≥132.2mg/dl) 1.91배, 중성지방이 높은 군이 1.47배, TG/HDL비가 높은 군(≥2.255)이 1.55배 높았다.

지선하ㆍ김희진 교수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식사 조절과 운동 등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함으로써 매년 증가 추세인 신장 기능이상 유병률은 물론 이로 인해 늘어나는 만성신부전증 등 신장병 환자수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통계적으로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성신부전증은 사구체의 여과기능이 영구적으로 감소돼 신장 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를 뜻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세가 없으며 신기능이 약 5분의 1 이하로 떨어진 후에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만성신부전은 미리 살피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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