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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은 무조건 세워야"..'뽕 브라' 연일 매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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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은 무조건 세워야"..'뽕 브라' 연일 매진 사태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12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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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옷차림에 일명 ‘뽕브라’로 불리는 ‘볼륨업 브라’의 열풍이 불고 있다. 

올해는 얇은 티셔츠 한 장으로 스타일을 완성하는 티셔츠 패션이 유행하고 있어 가슴과 허리 등 몸매를 돋보이게 해주는 언더웨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기 때문.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슴이 적은 한국 여성들의 체형을 감쪽 같이 커버해줄 수 있는 ‘슈퍼 볼륨업 브라’가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이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는 지난 5월6일 밤 11시40분부터 가슴을 올려주는 푸쉬업(push-up) 기능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뽕브라의 원조 ‘원더브라(Wonderbra)’의 런칭 방송을 실시한 결과 준비된 3000 세트, 5억원 어치가 매진됐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65분의 방송이 예정돼 있었지만  48분만에 모든 사이즈의 수량이 매진되는 바람에 부랴부랴 다음 방송을 앞당기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이 날 판매 수량을 환산하면 1분에 전국의 62.5명이 동시에 16만9000원짜리 원더브라 세트를 구매한 셈이다. 

이 회사가  8일 밤 11시40분에 첫 선을 보인 ‘르바디’ 역시 1시간에 4500 세트가 판매돼 4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인 체형에 맞는 ‘슈퍼 볼륨업 브라’를 표방하는 르바디는 사이즈 별로 각기 다른 볼륨업 기능이 특징인 브랜드다. A컵의 경우 컵 아래부터 사이드까지 무려 컵 면적의 70%에 푸쉬업 기능을 넣은 초강력 뽕브라다.

이렇게 볼륨업 브라가 잇따라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자 GS홈쇼핑은 관련 상품의 편성을 주 1~2회에서 2~3회로 늘리는 한편, 기존에 운영 중인 브랜드에도 푸쉬업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GS홈쇼핑 이재익 MD는 “소시지룩(소녀시대의 Gee 룩)으로 대표되는 인기그룹 ‘소녀시대’의 티셔츠와 컬러풀한 스키니진의 조합이 뜨면서 바디라인을 살려주는 심플한 디자인의 볼륨업 브라가 주력 상품으로 등장했다”며 “작년까지는 볼륨업 브라의 주 구매 계층은 20대였으나 올해는 착용했을 때 편한 브라나 보정 기능이 있는 브라를 찾던 30~40대까지 볼륨업 브라 선호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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