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불황일수록 미니 패션이 유행한다?'
신세계는 20일 주요 입점업체들이 판매하는 미니스커트 길이를 분석한 결과, 올 여름 미니스커트의 평균 길이가 24㎝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짧은 제품의 경우 22cm인 것도 있다.
원피스의 경우에도 미니원피스의 유행이 계속되고 있어 길이가 지난해에 비해 5cm 가량 짧아졌다고 백화점은 전했다.
영캐주얼 브랜드 중 코카롤리, BNX, 로즈블렛 등 브랜드는 23cm 내외의 미니 스커트를 4~5종씩 판매하고 있는데, 이달초 매장에 입고된 뒤 매일 20여 개씩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미니스커트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은 꼭 불황과 관련이 있다기보다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점차 자유로워지면서 여성들의 패션이 더욱 과감해지고 있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실제로 미니스커트 평균 길이는 경제 상황에 상관없이 최근 몇 년 사이 계속해서 짧아졌다.
신세계백화점이 조사한 `가장 짧은 미니스커트'의 길이는 2003~2004년에 26~27cm 정도에서 2005~2006년 25cm, 2007~2008년 24c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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