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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새벽1시까지 영업.."지역상인 다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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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새벽1시까지 영업.."지역상인 다 죽는다"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22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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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서철을 맞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들이 바캉스족과 무더위를 피해 밤에 쇼핑하는 소비자들을 끌기 위해 영업 시간을 자정 또는 새벽까지 연장하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29개 점포 영업시간을 새벽1시까지 연장해 인근에서 구멍가게형 슈퍼를 운영하는 영세 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마트는 8월 말까지 수도권과 바캉스 지역인 동해안 강원도권 등 지방의 30여개 점포에서 1시간 가량 연장영업에 들어간다.문 닫는 시간을 평소 오후 10~11시에서 6~8월에는 오후 11~12시(자정)로 연장한다.수도권에서도 서울 이문점. 여의도점. 수서점. 신월점, 경기도 안성점. 파주점. 이천점. 양주점 등 9곳의 영업시간을 연장한다.

바캉스족들이 몰리는 동해안 인근과 지방에 위치한 강릉점, 속초점, 태백점, 양산점, 포항점, 진주점, 김천점, 안동점, 영천점, 청주점, 충주점, 군산점, 목포점, 여수점, 영천점, 보령점, 남원점 등 18개 점포의 영업시간도 1시간 연장한다.


홈플러스도 8월 말까지 전국 30여개 점포에서 1~2시간 연장 영업을 한다고 밝혔다.

영업 마감 시간을 1시간 늦추는  점포로는 김제, 논산, 계룡, 조치원, 파주 문산, 안산 선부, 부산 감만, 밀양, 포천 송우, 삼천포, 영주, 문경, 청주 성안, 중동, 구월, 가양, 대전 탄방, 전주 완산, 진구, 장림, 포항 등 21곳이다. 거제, 구미, 영도, 마산, 신내, 김포 등 6개 점포는 1시간 일찍 문을 연다. 삼척, 보령, 죽도 등 3개 점포는 평소보다 1시간 일찍 문을 열고 1시간 늦게 문을 닫아 영업시간을 2시간 늘린다.

롯데마트는 8월 말까지 점포별로 영업시간을 1시간 가량 연장, 운영하고 있다.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하는 강변점, 서현점 등 21개 점포는 자정까지 폐점 시간을 늦추고, 월드점, 구리점 등 29개 점포는 영업종료 시간을 자정에서 새벽 1시까지로 영업시간을 각각 1시간 연장한다.

영종도점은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영업시간을 1시간 늘리고, 항동점, 금천점, 장암점, 대덕점 등 7개 점포는 다음달 2일부터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처럼 대형 마트들이 여름철을 맞아 고객편의를 위해 연장영업을 하거나 일부 지역에서 연중 24시간 영업을 하는 데 대해 중소상인들이 불매운동을 벌이며 반발하는 등 일부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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