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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발암물질 "발암물질에 환경호르몬, 치사량의 니코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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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발암물질 "발암물질에 환경호르몬, 치사량의 니코틴까지…"
  • 박기오기자 ko820@csnews.co.kr
  • 승인 2012.01.19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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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와 같은 맛이지만 몸에 해롭지 않다고 광고해 온 전자담배에서 발암물질, 환경호르몬 등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시판 중인 13개 전자담배 회사의 제품(액상 121개) 일부를 수거해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발암물질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시중에 유통되는 73개 업체의 121개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 조사대상의 68%인 82개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인 디에틸프탈레이트(DEP), 15개 제품에서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DEHP)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2급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도 검출됐다.

인체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도 103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전자담배를 통해 지속적으로 흡입할 경우 인체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

니코틴 함량이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인 전자담배도 있었다. 제품별로 1㎖당 0.012㎎에서 36.15㎎까지였는데 일반 담배로 따지면 0.24~723개피의 수준이다.

최종희 보건복지부 금연정책태스크포스팀장은 "성인을 기준으로 니코틴 치사량은 40~60㎎"이라며 "인체에 아주 위험한 제품도 유통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의 45%는 겉봉에 표기된 니코틴 함량과 실제 들어있는 양이 달랐다.

현재 국회에는 전자담배를 담배로 못박는 담배사업법ㆍ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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