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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눈독' GS리테일 '실탄'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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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눈독' GS리테일 '실탄' 어느 정도?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2.05.3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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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웅진코웨이 인수에 가장 강한 애착을 보이면서 과연'실탄'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웅진코웨이의 예상 매각가는 1조5천억~2조 원선으로 점쳐지고 있다. GS리테일은 롯데쇼핑 등 다른 경쟁후보자들보다 자금여력이 뒤쳐지고 있는 상태지만 인수의지만 굳건하다면 일부 차입 등을 통한 인수가 가능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단 지주회사체제인 GS그룹이 현 공정거래법 규정 아래선 계열사 지원이 힘들기 때문에 GS리테일로 단독 인수 또는 재무적 투자자(FI)의 개입이 필요한 상황으로 전망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말 303억원에 불과하던 GS리테일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올해 1분기 말 84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보다 180%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그동안 차입금 상환 등으로 현금성자산이 많이 줄어들어 인수자금동원력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던 GS리테일이 최근 현금실탄을 조금씩 채워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웅진코웨이의 예상 매각가에 비춰 보면 GS리테일의 인수자금력이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지만 일부 차입 등을 통해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다른 인수희망자인 롯데쇼핑의 경우에는 2조원에 가까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고 있다.


GS리테일의 유동비율은 2011년 말 103.9%에서 올해 1분기 말 110.9%로 소폭 상승했다. 유동비율은 기업의 재무유동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항목으로  평균적으로 기업 유동비율이 150% 이상일 경우 양호하게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고 GS리테일이  그룹으로부터 지원을 받기도 힘들다. GS그룹이 지주사체제이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 제한 규정으로 인해 GS그룹 계열사들과 컨소시엄 구성이 불가능하기 때문.


결국 차입이나  재무적투자자와 공동 인수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


현재 M&A 시장의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웅진코웨이 인수전에는 GS리테일외에도 롯데쇼핑과 SK네트웍스가 적극 참여,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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