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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50만원 명품지갑이 가죽 벗겨지고 손때 꼬질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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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50만원 명품지갑이 가죽 벗겨지고 손때 꼬질꼬질"
  • 박은희 기자 ehpark@csnews.co.kr
  • 승인 2012.05.31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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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오픈마켓을 통해 고가의 명품지갑을 구매한 소비자가 중고품을 눈속임 판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드러냈다.

업체 측은 오염 제품이 검수단계에서 제대로 걸러지지 않아 발생한 실수로 중고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31일 경기도 김포시의 김 모(남.27세)씨는에 따르면 그는 최근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49만9천원 고가의 명품지갑을 인터파크에서 구입했다.

배송된 지갑을 살펴보던 김 씨는 곳곳에서 사용 흔적들을 발견했다. 가죽 곳곳에 검은 손때가 묻은데다 지퍼의 금속 부분까지 벗겨져 있었던 것.

더욱이 지갑 앞면에 있는 브랜드 로고 부위까지 지워져 있는 걸 보니 중고품을 속아서 구입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고.




배송처에 기입된 판매자의 연락처로 전화해 상황을 설명하자 사과는커녕 "새 상품이 맞다. 마음에 안들면 반품하라"고 되레 큰소리였다는 것이 김 씨의 설명.

김 씨는 "수십만원대의 명품지갑을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한 것은 오픈마켓에 대한 신뢰 때문이었는데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며 "제대로 제품을 검수도 하지 않고 판매하고는 사과 한마디 없이 더 큰 소리를 치는 판매자 태도를 보니 이런 일이 비일비재할 듯 싶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 관계자는 "습기로 인해 로고가 오염된 것으로 중고제품은 아니다. 판매자가 미리 확인작업을 거치지 않고 보관 중 바로 배송한 점에 대해서 판매자 서비스 관리규칙에 따라 경고조치를 한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 "해당 제품은 환불처리로 마무리됐다. 앞으로 판매자가 물품 발송 전 꼼꼼하게 챙겨볼 수 있게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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