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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시장 무려 15년간 무적의 1위, 유한킴벌리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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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시장 무려 15년간 무적의 1위, 유한킴벌리의 비결은?
  • 이경주 기자 yesmankj@csnews.co.kr
  • 승인 2013.06.28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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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주 기자]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가 연간 4천200억 원의 규모의 생리대시장에서 무려 15년간 압도적 1위를 하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소비자 니즈를 철저히 반영한 지속적인 제품 혁신이 비결로 꼽히고 있다.


28일 닐슨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1971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생리대를 선보인 이후 1997년 이래 한번도 1위 자리 내 준 적 없으며 2005년부터는 55% 이상의 압도적 점유율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경쟁사인 한국P&G, LG유니참, 깨끗한나라, 예지미인 등이 꾸준하게 신제품을 출시하며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 유한킴벌리를 제외한 브랜드를 모두 합해도 점유율이 50%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 같은 성과의 비결은 생리대 ‘화이트’로 대표되는 제품혁신이다.


화이트는 유한킴벌리가 시장 진입 후 세계적인 기업인 P&G 등의 공략에 고전하며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추락했던 상황에서 치열한 고심 끝에 탄생한 제품으로 결국 시장판세를 뒤집었다.


1995년 화이트 출시 이후 유한킴벌리의 생리대점유율은 같은해 19.9%에서 5년 뒤인 2000년 48.2%로 2배 이상 뛰었으며, 2005년부터는 58.7%까지 치솟았다.


화이트는 여성들이 생리 초기 2~3일간 양이 많다는 점에 착안, 생리혈이 닿자마자 바로 흡수해 깨끗함을 유지시키는 흡수커버가 특장점으로, 개발 당시 시제품으로 제작한 생리대만 10만개가 넘었을 정도로 여성들이 원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화이트로 대표되는 유한킴벌리의 신제품 혁신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신제품 출시를 위한 준비기간이 80년대 3년, 90년대 2년이었던 것이 2000년대 는 1년으로 단축되고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선호를 반영해 6개월 단위로 제품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수입품들이 밀려와도 시장을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최근에도 한방생리대의 경우 강한 한방향이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은은하고 세련된 향을 내는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했으며, 웰빙과 오가닉 트렌드에 맞춘 ‘좋은느낌한초랑오가닉 코튼커버’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 밖에도 유한킴벌리는 대표 브랜드 화이트, 좋은 느낌, 애니데이 제품의 패키지를 모두 새롭게 바꿨으며 올 해 전 라인에 걸쳐 신제품과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노력들을 토대로 유한킴벌리 생리대의 우수성은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상황이다.


유한킴벌리는 그 동안 뛰어난 제품력을 바탕으로 ‘터키 Effie Award’, ‘이스라엘 올해의 제품’, Watson 선정 ‘Health & Beauty Award Feminine Hygiene’부문 1위 등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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