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랑트 공개로 르노코리아는 소형에서부터 중형, 준대형에 이르는 SUV 라인업을 구축했다.
현장에서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필랑트는 르노의 기술적 플래그십과 휴먼 퍼스트 철학이 집약된 획기적이고도 대담한 크로스오버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전면부는 ‘일루미네이티드 시그니처 로장주 로고’와 ‘그릴 라이팅’을 중심으로 상단부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 하단부는 유광 블랙으로 마감해 시각적인 그라데이션 효과를 구현했다.
시동을 켜고 끌 때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전면 및 후면 램프들에서 ‘웰컴 굿바이 라이팅 애니메이션’도 적용됐다.
차의 전면에서 후면으로 갈수록 차체가 날렵해진다. 또렷한 숄더 라인과 유려한 루프 라인은 ‘플로팅 리어 스포일러’로 이어지며 세련미를 완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열에는 세 개의 12.3인치 스크린이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연결성을 갖도록 설계된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이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 성능으로 필랑트에 적용됐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들이 새롭게 적용됐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기능에는 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 오토’가 탑재돼 운전자의 평소 주행 패턴을 분석해 목적지를 추천하고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 주행 도로와 연동해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R:레이싱’, AI 생성 음악으로 즐기는 리듬 게임 ‘R:러쉬’가 새롭게 적용돼 차 안에서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앞좌석 등받이 후면에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는 히든 포트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트렁크 공간은 633L를 확보했다. 뒷좌석 폴딩 시 최대 2050L까지 확장된다.
필랑트에는 앞서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돼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은 100kW의 구동 모터 및 60kW의 시동 모터가 가솔린 1.5L 터보 직분사 엔진과 만나 250마력의 시스템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엔진의 최대 토크도 25.5kg.m로 이전 모델 대비 강력해졌다. 르노 필랑트의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5.1km/L이며 1.64kW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구간 운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필랑트에는 르노의 ‘휴먼 퍼스트’ 철학에 따라 최대 34개의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기능들이 대거 적용됐다. ▲시속 60~90km로 운행 중 주행 차선 내 추돌 위험이 있는 차량이나 보행자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안전 회피를 돕는 ‘긴급 조향 보조’ ▲차량 시동을 끈 이후 차내 승객이나 반려동물을 감지해 경고 발송과 차내 온도에 따라 창문 개폐 조치를 하는 ‘후석 승객 알림(레이더 타입)’ 등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이 밖에도 5개의 레이더와 1개의 전면 카메라로 구현한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됐다.

르노코리아는 준대형 플래그십 SUV 필랑트 출시를 통해 소형 아르카나, 중형 그랑콜레오스 등 SUV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 차급 간 겹침 없이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르노코리아의 국내 판매는 2024년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은 ▲2022년 5만2621대 ▲2023년 2만2048대 ▲2024년 3만9816대 ▲2025년 5만2271대 등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31.3% 증가했는데 그랑콜레오스가 4만877대, 아르카나가 5562대 팔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