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주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낙하물 신고 포상제'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낙하물 신고 포상제는 고속도로 이용 중 적재물이 낙하되는 장면이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 또는 사진을 제보하는 경우 포상금 5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고속도로 운행 차량에서 적재물이 떨어지는 장면을 담고 있으며 차량 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을 최초 제출한 제보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도로공사 측은 5월 한 달간 제도를 홍보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포상금을 지급하는 한편 제보를 받는 즉시 낙하물을 제거하고 낙하물로 피해를 입은 차량이 있을 경우 보상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단속을 강화해 고속도로에서만 연간 8만 대 이상의 적재불량 차량을 적발하고 있지만 낙하물 관련 교통사고는 늘어나고 있다"며 "동영상 제보와 관계없이 고속도로 주행 중 위험물을 발견할 경우 바로 제거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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