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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이면 뭐해? 최악 연비 '워스트10', 어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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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이면 뭐해? 최악 연비 '워스트10', 어떤 차?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6.02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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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된 디젤 신차 중 복합연비가 가장 낮은 모델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3.0'이었다.

디젤 모델 중 최악의 연비왕 역시 가솔린 모델과 마찬가지로 고연비 SUV, RV와 스포츠카에 집중됐지만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은 단 1개 모델이 5등급을 받았고 3등급이 4개나 포함돼 대조를 이뤘다.

동일 조건에서 가솔린 차량은 연비 하위 10개 차종 모두 5등급 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상대적으로 연비가 뛰어난 디젤차의 특성이 유감없이 드러난 결과다.

최악의 연비왕 1위를 차지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3.0' 디젤은 육중한 체구 만큼이나 연비도 9.3km/L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동일 배기량을 가진 가솔린 차량 가운데 4등급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젤차답지 않은 성적을 낸 셈이다. 

연간 주행거리를 2만km로 산정했을 때 연간 예상유류비는 360만5천원으로 2위를 차지한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 9인승'보다 41만 2천원이 많았다.

다만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을 가진 오프로드 전용 차량으로 2000rpm에서 61.2kg.m의 어마어마한 토크를 자랑해 낮은 복합연비에도 불구하고 마니아 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2위는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의 비즈니스 전용 모델인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 9인승'으로 복합연비 10.5km/L을 기록해 올해 출시한 국산 디젤차 중에서 연비가 가장 낮았다.

비즈니스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차종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디젤 신차 최악의 연비 WORST 10

순위

모델명

브랜드

배기량

복합연비

등급

*연간유류비

1

디스커버리4 3.0D

랜드로버

2,993cc

9.3㎞/ℓ

5등급

360만5천원

2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 9인승 4WD 자동5단

쌍용

1,998cc

10.5㎞/ℓ

4등급

319만3천원

3

A8L 60TDI quattro

아우디

4,134cc

10.9㎞/ℓ

4등급

307만6천원

4

A8 60TDI quattro

아우디

4,134cc

11.2㎞/ℓ

4등급

299만4천원

5

코란도스포츠 2.0 4WD 자동5단

쌍용

1,998cc

11.4㎞/ℓ

4등급

294만1천원

6

파나메라 디젤

포르쉐

2,967cc

11.5㎞/ℓ

4등급

291만5천원

7

INFINITI Q70 3.0d

인피니티

2,993cc

11.7㎞/ℓ

3등급

286만6천원

8

S350 BlueTEC 4Matic

벤츠

2,987cc

12.0㎞/ℓ

3등급

279만4천원

9

A8 3.0 TDI quattro

아우디

2,967cc

12.6㎞/ℓ

3등급

266만1천원

10

A7 3.0 TDI quattro

아우디

2,967cc

12.7㎞/ℓ

3등급

264만원

*연간 주행거리 2만km, 5/30 오피넷 기준/출처: 에너지관리공단


가벼운 알루미늄 차체와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를 장착한 'A8 4.2 TDI quattro'와 롱 휠 베이스를 장착해 A8보다 외관상 길어진 'A8L 4.2 TDI quattro'는 각각 11.2km/L와 10.9km/L의 복합연비로 나란히 3~4위를 차지했다.

특히 두 모델 모두 배기량이 4,134cc로 대형 세단 라인업에 속했지만 연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쌍용차의 2,000cc급 '코란도 스포츠 2.0' 4륜구동 모델이 11.4km/L의 공인연비로 5위에 올랐다. 
 
최근 신차발표를 한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복합연비 11.5km/L)과 인피니티 플래그십 세단 모델 '인피니티 Q70 3.0d'(복합연비 11.7km/L)등 각 브랜드별 플래그십 세단들이 줄줄이 6~7위에 자리했다.

지난 22일 공식 출시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S350 BlueTEC 4Matic'은 배기량 2987cc의 V형 6기통 블루텍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58마력을 자랑하지만 복합연비는 12.0km/L를 기록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9위와 10위는 아우디의 고급 세단 세그먼트 'A8 3.0 TDI 콰트로'와 'A7 3.0 TDI 콰트로'가 각각 복합연비 12.6~12.7km/L를 기록했다.


인피니티 Q70 3.0d를 비롯한 7~10위 모델은 에너지소비효율이 3등급으로 양호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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