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표시 연비를 과다하게 부풀린 이른 바 '뻥연비'로 논란이 된 가운데 국내에서 첫 연비 과장에 대한 보상이 이뤄졌다.
국토교통부는 포드코리아(대표 정재희)에서 수입·판매한 퓨전 하이브리드 9대(2013년 3~4월 생산)와 링컨 MKZ 하이브리드 21대(2014년 2월 생산)까지 총 30대에 대해 해당 차량 소유주에 대한 보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공인연비 기준으로 퓨전하이브리드는 공인연비가 20km/L, 링컨MKZ는 19.1km/L였지만 실연비 조사결과 17.9km/L와 16.2km/L로 10% 이상 연비가 과다 표기된
것.
미국의 공인연비 차이에 따라 포드에서 세계 공통적으로 정한 산정근거에 따라 퓨전하이브리드 약 150만원, 링컨MKZ하이브리드 약 270만원을 보상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연비 과다표시와 관련하여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제원 정정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고, 필요 시 변경 신고된 연비의 적정성 여부에 대하여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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