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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가짜 논란에 유통매장서 속속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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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가짜 논란에 유통매장서 속속 철수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04.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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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에게 좋다고 알려진 백수오 제품이 최근 가짜 논란으로 유통매장에서 속속 자취를 감추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수오는 롯데, 신세계, 현대 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일부 대형매장에서 판매가 중단됐다. 백수오는 갱년기 여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2일 시판중인 백수오 제품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식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백수오 제조업체 중 일부는 반발해 관련소송을 제기했고, 보건당국도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백수오 제품을 판매하다 가짜 논란이 제기돼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 조사결과를 보고 재판매에 나서겠다며 관련제품의 판매를 당분간 중단시켰다. 롯데마트도 백수오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외관이 비슷하지만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국내에서 식용이 금지됐다.

앞서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을 조사한 결과, 실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9.4%)에 불과했으며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제품은 21개(65.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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